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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숲은 왜 시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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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9  10: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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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본 한경곶자왈

곶자왈 숲의 인간 열쾌적성(human thermal comfort)을 평가한 결과, 여름철 나무로 울폐된 곶자왈 숲이 상업지역이나 거주지역 보다 PET(Physiological Equivalent Temperature, ℃) 값이 12도 낮아져 더 쾌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와 제주대학교 박수국 교수 연구팀은 7월말에서 8월초까지 3일간(57시간) 한경곶자왈 일대 숲과 인근 개발지역에서 PET 값을 산출하여 열쾌적성을 평가했다.

맑은 날 낮 시간 곶자왈 숲 안의 PET 값은 30.2도. 인근 거주지역의 42.3도 보다 12.1도 차이를 나타냈다. 곶자왈 숲 안, 숲 가장자리, 곶자왈 내 초지, 상업지역, 거주지역 순으로 PET 값이 낮게 나타나 곶자왈 숲 안이 가장 쾌적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 문도지오름에서 바라본 한경곶자왈

PET는 인간 열쾌적성을 평가하는 지수이다. 이동식 복합미기상측정기구를 이용하여 기온, 상대습도, 풍속, 평균복사온도를 분 단위로 측정한 후 이들 값을 종합하여 산출하며, 9단계로 구분하여 열쾌적성을 평가한다.

곶자왈 숲 안은 기온과 평균복사온도가 낮아 열쾌적성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즉, 곶자왈 숲을 지속적으로 잘 관리한다면 기상이변으로 폭염일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한여름에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고상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소장은 “이번 연구는 사람이 느끼는 인간 열쾌적성을 분석하여 곶자왈 지역의 열저감 효과를 수치화 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한경곶자왈 이외의 곶자왈 지역의 열저감 효과를 추가적으로 진행하여 비교 분석 할 예정이며 이러한 결과는 제주도 곶자왈에 대한 관리 방안 마련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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