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제주인대회’가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 주제는 ‘더 커지는 제주, 글로벌 제주인 하나 되다!’이며 15개국에서 재외도민 530여 명이 참가한다. 미국, 일본, 호주, 남미 등 재외 도민회 결성 지역 외에도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 거주하는 제주 출신들이 고향을 찾는다. 제주도는 사할린 출신 2~3세대 재외도민 31명을 초청해 고향 발전상을 소개하고, 각 지역 재외도민들과 교류 기회를 갖게 한다. 국내 거주 재외도민은 280여 명이 참여하고 특히 부산, 서부경남과 광주호남 지역 출향 해녀 32명도 초대한다.

첫째 날 ‘환영의 날’행사에서는 재외 제주인들이 탐라 문화제 ‘거리 가장퍼레이드’에 참여해 원도심을 걷는다. 이후 민속자연사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제주 토속 음식으로 환영만찬을 베푼다.

둘째 날에는 세계 각국에 사는 제주인의 담론을 다루는‘제주 아일랜드 디아스포라 포럼’이 열린다. 서울대학교 신용하 석좌교수가 ‘탐라국 성립의 현재적 의미’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뒤‘세계제주인의 네트워크 증진방안’(고용하‧미국) 등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리더십포럼 3개 세션도 열린다.

오후 5시부터는 재외제주인 예술인과 도립예술단 등 도내외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제주 화합의 밤’공연이 열린다. 제주가 낳은음악가 양방언과 메조소프라노 김지선이 협연한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 로비에서는 ‘글로벌 제주인 이주사 전시회’, ‘글로벌 제주제품 전시·판매전’, ‘제주 전통문화 체험공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