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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목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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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도, 오리온에 지하수 공급 중단 경고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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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3  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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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3일, “오리온에 용수 공급 의무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오리온제주용암수’사업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는 ㈜오리온제주용암수(이하 오리온)와 제주테크노파크 간에 용암해수 공급 지침에 따른 어떠한 정식 용수(염지하수)공급계약도 체결된 바 없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당초 자체적으로 염지하수 관정개발을 시도했으나 2017년 4월 18일 개발‧이용허가 신청을 자진취하하고, 제주도가 개발한 염지하수를 공급받아 쓰기로 하였습니다. 오리온은 이에 따라 용암해수 공급지침에 따른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야 하나, 현재 제주테크노파크와 오리온 사이에는 용수공급계약 자체가 없다. 제주도는 계약 부존재에도 불구하고 오리온 측에 염지하수를 공급하고 있으나 “이는 시제품 생산을 위한 최소한 공급일 뿐 판매용 제품 생산을 위한 공급목적이 아니”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오리온으로부터 염지하수 이용과 국내 판매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도 제출받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오리온은 자체 관정 개발 자진 취하에 따른 신규 사업계약서를 용암해수 공급지침에 따라 새로이 제출해야 하나, 현재까지 제주도가 오리온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사업계획서는 없다. 제주도는 “구체적 사업계획서를 요구했으나, 오리온이 이를 제시하지 않은 채 제품 생산용을 위해 공급받은 염지하수를 제품 국내 판매용에 이용하려는 점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염지하수 공급을 위한 어떠한 계약이 존재하지 않고, 관련된 사업계획서 또한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에게 오리온에 대한 용수 공급 의무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하게 말했다. 또한 국내 판매용 염지하수 공급 불가 입장도 확인했다.

제주도는 “오리온 측은 인사 차 방문한 도지사와의 면담 자리에서도 중국 수출만을 강조했고, 최근에 비로소 수출을 위해서는 국내 판매가 필요하다는 일방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지사를 비롯해 제주도청의 누구든 국내 판매를 용인하고 염지하수를 공급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오히려 제주도의 공수화 원칙 상 국내 판매는 안 된다는 방침을 수차례 밝혔다고 못을 박았다. 더불어 이미 오리온측에 2018년 10월 19일과 같은 달 31일 에 국내 판매 불가 입장과 이에 따른 구체적 사업계획서를 요구하는 등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염지하수 공급계약과 승인도 받지 않은 채 제품 출시를 강행했다. 또한 혼합음료가 아닌 생수로 오인토록 홍보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품개발을 돕기 위한 염지하수를 충분히 공급하고 있음에도, 마치 제주도가 제품 생산·판매를 방해하는 것처럼 언론에 공표하는 것은 신의를 저버리는 일이며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용수사용 정식 계약 없이, 구체적 사업계획서도 제출하지 않은 채, 국내 판매를 지속한다면, 더 이상의 염지하수 공급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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