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 중 약 70%가 2회 이상 제주를 방문한 재방문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관광 만족도는 94%에 달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및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승인통계 ‘2019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조사는 제주국제공항, 제주여객터미널, 제주외항 크루즈 전용부두 등 주요 관문지역에서 자기기입 방식 면접조사로 매년 시행되는 조사통계이다. 관광객 성향, 관광소비 실태, 제주여행 평가 등을 담고 있다.

2019년 조사에서 재방문율은 69.6%로 전년 대비 0.9%P 증가했다. 재방문 의향은 5점 만점 기준 4.18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 만족도는 4.07점에서 4.23점으로, 만족률은 83.4%에서 90.5%로 높아졌다. 재방문 비율은 전년과 비슷한 32%대 수준을 유지했다. 외국이 관광객 만족도는 숙박시설과 음식 부문에서 특히 높아졌다. 재방문 비율은 32.1%로 나타나 전년 32.9%와 비슷했다.

내국인 1인당 지출 경비는 46만9039원으로 전년 51만5825원에 비해 9% 감소했다. 감소는 전체 여행객 96.3%를 차지하는 개별여행객의 숙박비가
9만5508원에서 7만9301원으로, 차량 임대비 4만2268원에서 3만6148원으로, 하공료가 12만5467에서 11만3875원으로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외국인은 1186달러로 전년에 비해 11% 줄었다.

평균 체류일수는 내국인 전년 3.95일에서 3.55일로, 외국인은 4.90일에서 4.53일로 줄었다.

제주관광공사는 “관광 트렌드 변화에 기인한 것이며, 여행의 일상화와 함께 예전보다 일정은 짧아지고 횟수는 늘어나면서, 여행에서도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패턴이 이어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는 지난 2014년, 국가승인통계로 승인・지정되어 제주관광 기초현황 자료로 관광정책과 제주관광 발전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 자료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http://www.ijto.or.kr), 제주도청 홈페이지(http://www.jeju.go.kr) 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