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1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코로나19 100일간 대응과 현장기록을 공개했다.

제주도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한 1월 20일부터 4월19일까지 정례브리핑을 총 76회했다. 관련 보도자료는 552건이다. 원 지사가 직접 브리핑에 나선 횟수는 43회이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해, 공‧항만 철저 방역과 예방절차에 공을 들였다. 5월 6일 기준 확진자 13명 중 2명은 제주공항 워크스루 검사를 통해 감염을 확인했다. 13명 중 12명은 퇴원했으며, 현재 1명만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자 중 4명은 타 지역 방문자, 8명은 해외 방문 이력자이다. 지역 내 감염 사례는 없었다. 나머지 1명은 확진자 접촉에 따른 2차 감염사례로 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관광객 19만6000여 명이 몰렸던 황금연휴 동안 확진자 발생 은 없다. 제주도는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완화에도 불구하고 고강도 체제를 유지해왔다. 이번 황금연휴 동안 제주공항 워크스루 진료소에서는 146명 검체 검사를 했다. 137명은 음성 판정되었으며 9명 검사 결과는 6일 오후 4시경 나올 예정이다.

3월 26일에는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 여행을 강행한 강남 모녀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4월 1일부터는 해외방문 이력자가 코로나19검사 등 입도절차를 거부하면 벌금 300만원을 부과하는 특별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강도 높게 대응했다.

제주도는 성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와 관계없이 공항만을 중심으로 한 ‘국경수준의 방역조치’를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