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전영준)은 이달 5일 오전 9시부터 인문대학 2호관 진앙현석관에서 학술대회 <‘쿰다’로 푸는 난민의 출현과 인식>을 개최한다. ‘쿰다’는 ‘품다’, ‘포용하다’를 의미하는 제주어다.

탐라문화연구원은 2019년부터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쿰다’로 푸는 제주 섬의 역사와 난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영준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난민에 대한 문학적, 역사적 이해와 철학적 고민, 사회학적 분석 등을 통해 난민 문제에 대한 새로운 지혜가 모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멘 출신 난민신청자들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충북대 서선영 교수의 기조발표, 삼국시대ㆍ고려시대ㆍ조선중기의 난민 역사와 함께 난민 개념 및 난민의 출현과 대응에 대한 철학적 문제들, 월경(越境)의 문학이 함께 논의된다. 이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의 연구발표도 진행한다.

‘감염병에 대한 생활 속 방역 지킴이’ 지침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는 ‘쿰다 인문학’ 페이스북 홈페이지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