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예정인 ‘2020 경향하우징페어’와 이달 25일과 26일 열릴 ‘한국수자원학술대회’에 ‘집합제한조치’를 발동했다.

집합제한 조치는 방역수칙 철저 준수하는 조건하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만일 코로나 유증상자 발생 시에는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조치는 ‘제주카페스타’ 행사에 이어 두 번째이다. 행사장에서는 마스크, 손소독제, 열감지기 등 기본 방역 대책과 함께 안면보호대와 구급차까지 상시 대기시켜 비상상황에 대처하게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국에서 모이는 대형 집합행사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방역활동에 피해와 손해를 입힐 경우 감염병예방법 등 행정처분과 별도로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해 엄정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