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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과 렌터카가 제주관광 망친다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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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12  14: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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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 사업자들로 구성된 제주도관광협회 국내여행업분과운영위원회는 이달 12일, 골프장과 렌터카업체의 “폭리”로 인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국내여행업분과운영위원회(이하 분과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로 관광 관련 타업종은 집단폐업과 휴업으로 도산 위기에 놓여 있지만, 해외여행 제한으로 골프장업, 렌터카업은 상대적 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골프장업, 렌터카업의 “폭리”는 제주관광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분과위원회는 골프장의 가격인상을 반대했다. 2019년 평균 그린피 14~15만원이던 도내 골프장은 현재 18~20만원에도 예약이 어렵고 가을 시즌에는 더 올린다고 한다. 분과위원회에 따르면 A골프장은 이미 26만원을 공지하고 있다.

분과위원회는 렌터카 업계는 요금 신고제를 통해 할인 마케팅으로 비수기에는 80~95%까지 할인, 성수기에도 10~20% 할인을 해주며 고객을 현혹하고 있다고 말했다. 1년 중 단 하루도 정상가를 받지도 못하는 요금을 신고해서 성수기와 비수기 요금 차이가 20~30배에 이르고 있다는 주장이다.

분과위원회는 “이런 현상은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라, 이 전에도 허다했다”며 “비수기에는 하루 대여료 5000원이던 렌터카가 연휴 성수기만 되면 10만 원이 넘어간다”고 말했다. 분과위원회는 정상가 보다 낮아서 바가지가 아니라고 업체의 주장에 대해 “비수기에 왔던 고객이 성수기에 다시 왔을 때 렌터가 가격의 엄청난 차이는 제주관광에 부정적 이미지를 극명하게 준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24시간 추가 요금이 16만 원인데 1시간 추가 요금을 8만원을 받는 건 정당하냐”고 되물었다.

분과위원회는 “시행 2년이 지난 렌터카 총량제는 교통난 해소 효과는 말뿐이고, 렌터카는 제주관광 시장에 부정적 이미지만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렌터카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관광시장에 큰 타격을 주는 현상”이라며 “총량제 폐지”를 주장했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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