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15명이 참여하는 전시 ‘작은 것이 아름답다’가 이달 19일부터 6월 4일까지 돌담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들은 3호 이내 사이즈 평면과 입체로 제작한 작품 45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강나루, 김미지, 김애란, 부상철, 부영아, 서성봉, 소현경, 소희진, 예미킴, 오기영, 이지현, 정민숙, 하슬기, 한진 등이다.

전시는 ‘작다’에 의미를 두며 우리가 잊고 있었던 소소함에 다가서려고 한다. 정치적이거나 이념적이지 않고 주위의 평범한 일상을 말하고 표현하는 작품들이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Small is Beauty“’는 백남준이 생전에 한 말이다. 전시 기획자 이지현은 ”거대한 것에 기대가 넘쳐나는 시대에 반대로 ‘작은 것도 아름답다’라는 백 선생 인터뷰 내용에서 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를 줄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이번 전시 제목으로 가져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시장 안에 또 다른 작은 나눔 전시 ‘갤리리 속 작은 나눔展’이 있다. 작가들은 평소 잘 그리지 않은 3호 사이즈 작품을 개인당 3점 출품하고 그중 1점을 일정한 금액 40만 원으로 판매 예정이다. 판매금액 절반을 지역사회에 기부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담소미술창작스튜디오(제주시 은남4길 22번지)에 모여 작업한다. 2018년도에 만들어졌다. 교장 선생님으로 은퇴하신 김순관 선생이 대표를 맡고 있다. 2019년에 거인의 정원에서 헬로22 展, 2020년 갤러리 701에서 헬로22!-Heart展, 2021년 작은 것이 아름답다 展을 함께 했다.

돌담 갤러리는 제주시 중앙로 58 하나은행 금융센터지점 B1. 

▲ 김순관 '꿈의 이야기 1'     ▲ 김미지 '미자'     ▲ 김애란 '새벽 1 섭지코지의 기억'     ▲ 강나루 '저마다의 씨앗'     ▲ 예미킴 '외뿔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