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2021년 신용카드 소비금액은 2020년 대비 25.6% 증가한 약 2조9490억 원으로 추계되었다. 2021년 내국인 카드소비 금액은 2조8730억 원으로 추계되었으며, 2020년 대비 31.5%, 2019년 대비 2.2% 늘었다. 외국인 카드소비 금액은 760억 원으로 추계되었으며, 2020년 대비 53.4%, 2019년 대비 94.2% 줄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달 19일, 2013~2021년 신한카드 매출액 집계 데이터를 토대로, 2013~2021년 제주방문 관광객 신용카드 소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대비 2021년 관광객 이용지역별 카드소비는 예래동(53.8%), 일도1동(50.4%), 남원읍(48.3%)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내국인 관광객은 동지역 보다 읍ㆍ면지역에서 증가율이 높다.

2021년 관광객 업종별 카드소비 규모는 기타서비스업(80.5%), 숙박업(46.2%), 예술·스포츠·여가업(45.1%) 등 전 업종에서 성장했다. 특히 렌터카 업종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소매업은 전통시장이 위치한 정방동(143.0%), 일도1동(59.4%)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음식점업은 삼도2동(52.5%), 안덕면(52.4%) 순으로 높다. 예술·스포츠·여가업은 영천동(88.2%), 예래동(68.9%) 순으로 높다.

2020년에 발생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위축되었던 제주 관광시장은 2021년에 들어서 대부분 회복되어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카드 소비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