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선이 1년여 남았다. 대통령 임기 중반기에 치러지는 총선은 전통적으로 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지닌다. 우리 국민은 내년 총선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을까? 여론조사 꽃이 ARS와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달 7일과 8일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ARS 조사에서는 51.6%가 '권력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항목에 공감을 표시했다.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은 32.9%로 나왔다. 오차 범위를 훨씬 벗어난 18.7% 차이다. 11.7%는 '다양성을 위해 소수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문항을 선택했다.

전화면접조사에서는 '권력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 36.9%,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3.6%이다. 오차 범위 내에서 ‘권력 견제론’이 약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여론조사 꽃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두 조사 모두 총선 표심이 ‘권력 견제론’에 더 방점이 찍혀 정권 심판에 더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중도층에서의 표심은 ‘권력 견제론’ 쪽을 더 지지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해석했다.

우리 국민들은 내년 총선에서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을까?
ARS 조사에서는 56.7%가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것이고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될 것, 전망은 33.7%로 나타났다. 전화면접조사에서는 46.0%가 더불어민주당을, 36.2%는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도층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다수당 전망 의견이 많았다.

ARS 조사는 4월 7일과 8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RDD 활용 ARS조사 방법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화면접 조사(CATI)는 4월 7일과 8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 가상번호를 활용한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