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2023년 9개 마을에서 올해는 19개로 확대한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이란 보호지역이나 생태우수지역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 지역주민이나 토지소유자가 생태계서비스 유지나 증진 활동을 하는 경우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1월 공모했으며 제주시 7개, 서귀포시 14개 지역 마을·단체에서 신청했다.

도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추진협의회는 사업대상지, 활동 유형, 사업비 등을 확정하기 위해 2월과 3월 활동유형별 사업비 적정성 여부와 활동 단가 등을 두 차례 심의했다. 사업 수행시 전문가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마을별 컨설팅 수당을 추가로 반영해 19개 마을, 3억9600만 원을 확정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사업 이행 수시 점검과 지속 모니터링, 컨설팅을 진행하며 사업 효과분석도 병행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 제도는 제주의 청정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제도”라며 “자연환경 보호활동에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