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당 조종숙선생의 서예 전문전시관 '글오름집' 공식 개관식이 19일 오후5시 저지예술인마을에서 열린다.

 규당 조종숙선생(여, 80세)은 대한민국 원로서예가이며, 한글 서체에 독보적 입지 구축과 함께 신사임당상 수상 등 사회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 서예 전문전시관 '글오름집'

 이번에 개관되는 '규당미술관'은 지난해 10월 약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착공에 들어갔다.
지상 2층 규모의 연면적 380㎡안에 전시공간 200㎡과 사무실, 수장고, 야외정원으로 구성됐으며, 서예작품 중심의 전문전시관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현대미술관은 개관전시로 국내원로작가와 예술원회원 등 서예대가 40여명의 작품을 초청·전시해 대중들에게 서예술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규당 조종숙 作

 저지문화예술인 마을은 1999년도 IMF극복 지역특색화 개발사업으로 시작한 이후 2010년도에는 도내최초로 문화지구로 지정돼 제주의 또다른 문화이색 지대로 발돋음하고 있다.
공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과 야외무대 등 부대시설과 함께 '갤러리노리', '진,갤러리', '먹글이 있는집', '선정헌', '박석원조각공원' 등 26채의 예술가 창작공간과 전시공간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