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8일부터 30일까지 젊은 여성 예술인 전시 지원 'LINE : 이유정' 기획전을 개최한다.

▲ 'LINE : 이유정' 기획전

 설문대문화센터는 지난 2월, 지역 여성작가들을 지원·육성하기 위해 유망한 작가를 선발해 학예와 행정을 지원하고 작가는 창작 작업에 몰두 할 수 있도록 전시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의 목적은 제주지역 문화현장 대안으로 여성예술인의 경력단절을 극복해 지속적으로 창작 활동에 매진하고 장기적으로 육성하는데 있다.

▲ 이유정 作

 작가 이유정은 제주에서 출생해 타지역에서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고향으로 내려와 화업(畵業)을 이어가고 있다.

미술평론가 김현돈 교수는 그의 작품을 "바탕색을 주조로 전체의 톤을 조율하면서 선과 색채를 밀도 있게, 때론 느슨하게 교직시켜 감성적이면서도 이지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며 "선과 색채, 화면을 운용하는 청년작가다운 조형적 실험성이 신선하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선과 색의 교합이 생성한 조형언어를 통해 그가 궁극적으로 발언하고자 하는 의미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앞으로 시간을 두고 지켜보아야 할 대목이다"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 이유정 作

 설문대문화센터 김영윤 소장은 "다양한 예술분야의 여성작가를 중심으로한 테마전시 개최 등 제주여성들이 창조적이며 정열적인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