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날으는 여객선'으로 불리는 위그선이 시운전에 들어간다.

▲ 50인승급 중형위그선 WSH-500

 위그선의 제작업체인 윙슁중공업은 50인승 중형 상용 위그선인 'WSH-500'호의 건조를 완료하고, 이번 주말에 전북 군산 비응항에서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알루미늄 합금 소재에 쌍발 터보프롭엔진을 장착했고, 디젤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위그선의 제원은 폭 27m, 길이 29m, 높이 7m 이다.

 전라북도 군산 비응항과 제주 애월항을 시속 180km의 속력으로 1시간 50분만에 주파할 수 있으며, 탑승요금은 5~6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북도는 위그선의 취항을 지원하기 위해 4억원을 투입해 접안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오션익스프레스는 시운전, 시험운항 이후 위그선을 인도받아 올해 내에 상업운항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윙슁중공업 관계자는 "위그선이 애월-군산 노선에 투입되면 항공승객의 분산으로 인한 관광객 증가, 신규 관광객 모객등으로 인한 효과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