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천포를 잇는 정기 카페리 여객선 운항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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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우해운(주)은 지난 5월에 제주도와 마산지방항만청으로 부터 조건부 면허를 취득하고 제주항에서 매주 화,목,토요일 오후 8시에, 삼천포항에서 월,수,금요일에 출항하는 등 주 3회 오리엔탈2호를 왕복운항하기로 했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서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선석재배치등 필요한 상황을 신속하게 조치해주었다.

 그러나 업체와 경남도와의 입장차이로 인해서 당초 8월에 운행하기로 했던 계획이 미뤄졌었다. 두우해운(주)은 삼천포 신항 화물부두를 여객선터미널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었고, 경남도는 관리적인 어려움을 들어 삼천포신항만 관공선 부두 옆 또는 삼천수 수협 건어물위판장 연안 여객터미널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23일, 두우해운(주) 이용국전무는 “경남도와의 의견 대립이 잘 마무리 됐다. 삼천포 신항 화물부두를 이용할수 있게 됐다" 고 밝혔다. 두우해운(주)은 기존의 오리엔탈2호나 더 높은 급의 선박으로 제주~삼천포 항로에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내년 4월30일이 조건부면허 만료일인 점을 감안하면 선박 운항은 올해내로 시작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삼천포간의 선박을 이용하는총 규모는 여객이 연간 6만여명, 화물 6만여톤으로 예상된다.

 이 항로의 개설로 제주도 관광객 증가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보이고 특히 경상남도 사천시에서는 새로운 관광활로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