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문화유적지관리사무소는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맞이해 ‘추석맞이 전통문화 체험마당’을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운영한다.

▲ 전통문화 체험마당

 제주목 관아는 과거 제주지역 방어체제의 중심공간이었다. 병사들의 훈련과 연무장(演武場)으로 사용하기 위해 창건한 관덕정의 역사성에 걸맞게 국궁(활쏘기), 진검베기, 병장기 등 전통무예를 체험할 수 있으며, 조선시대 전통무예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전통무예시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전통민속놀이 체험도구를 비치해 투호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팽이치기, 윷놀이, 널뛰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외대문과 내대문 사이에 대오방기, 좌독기 및 각종 군기(軍旗)와 의장기(儀仗旗) 등의 전통깃발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문화유적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전통문화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명절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