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UTD의 새로운 주장 오승범(왼쪽) 선수와 부주장으로 선임된 송진형 선수. <사진=제주UTD)

제주유나이티드(Jeju United)는 2013시즌을 맞아 새로운 주장으로 오승범(31)을 선임했다.

오승범은 제주오현고등학교를 졸업한 제주출신의 선수로 천안(현 성남)과 울산 미포조선, 광주(현 상주), 성남, 포항을 거쳐 2008년에 고향팀 제주로 정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오승범은 프로축구 통산 303경기에 출전한 살림꾼이다.

오승범 선수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데 부담스러웠다"며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 선수는 "모두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부주장은 송진형(25)으로 정해졌다.

지난해 호주와 프랑스 무대를 거쳐 5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송진형은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내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주장인 오승범과 함께 제주UTD의 중원을 책임지는 송진형은 "어린 선수들과 선배들의 소통을 잘 이끌어 내는 것이 내 역할인 것 같다"며 "책임감이 커졌으니 기대감이 커졌다는 것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