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유나이티드가 9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제2라운드(홈 개막전)을 치른다.

제주유나이티드는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홈 개막전을 성남과 9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다.

제주UTD는 K리그 개막전을 전남 원정에서 치뤄 1대0 승리를 일궜다. 특히 이 경기는 전남 원정 8경기 연속 무승 징크스를 깬 경기여서 선수들의 사기가 시작부터 충만해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제주UTD는 홈에서도 승리를 거둬 2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최근 3경기 성남과의 대결성적은 2무 1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하지만 제주UTD의 반격은 이미 시작됐다. 성남에서 제주로 이적한 윤빛가람 선수가 박경훈 감독의 부름을 받아 선발로 뛸 계획이다.

박 감독은 "이 경기로 윤빛가람 선수가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UTD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Party 2013'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특히 오늘의 선수로 지정된 제주UTD의 주장 오승범은 홈 개막전 경기장을 찾은 2013명의 관중들에게 오메기떡을 쏜다.

또한 선수들은 올 시즌 동안 2013명의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경기 종료 후 오승범이 팬들과 프리허그 행사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제주는 올 시즌부터 '롤러블레이드 대여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월드컵기념광장 공터에 마련된 대여장에는 100족을 준비했으며, 경기 시작전 1시30분 전부터 전반전까지 운영한다.

최초 30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 추가 착용 시 30분 당 요금(어른,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 부과된다.

경기가 끝난 뒤엔 팬들의 빠른 귀가길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경기시작 1시간 30분부터 한라대학교 정문, 제주종합경기장 정문, 제주시청 정문, 신제주 노형동 성당 앞, 신제주 부영1차 정문, 제주소방서 앞, 일도동 하나로마트에서 출발한다.

경기 종료 30분 후에 하차지점에서 같은 코스로 돌아간다. 단, 선착순 출발이며, 만차되면 바로 출발하게 된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