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루즈선을 타고 제주에 입도한 관광객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크루즈 관광안내자원봉사자 '아이크루(i-Crew)'를 본격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이크루는 도내 참여대학(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제주대) 중 크루즈관광이나 중국어, 영어, 일본어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봉사자로 선발되면 4월부터 활동하게 되며, 크루즈관광객들에게 홍보물 배포, 통역 지원, 기타 안내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이크루 봉사자들에겐 기본적으로 봉사활동인증서가 발급되며, 우수 활동 학생에겐 선내 크루즈투어, 1개월의 현장실습, 인턴 연계 등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아이크루 자원봉사자들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첫 이미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약 35만명의 크루즈 방문객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같은 방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에 입도한 크루즈관광객은 지난해 80회 입항에 14만명으로 집계됐으나 올해엔 172회의 크루즈 입항이 예고돼 있다.

이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크루즈 관광안내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이러한 사업을 특별히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크루 신청접수는 이번달 20일까지 받으며, 추가 지원은 4월 이후 수시 접수할 예정이다. 아이크루 참여 희망자는 참여대학 홈페이지 공지게시판을 참조하면 되며, 인터넷상으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아이크루는 information Crew의 줄임말로, 관광객들에게 관광정보(information)를 전달해주는 선원(crew)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