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제주해녀축제가 '세계로 울려 퍼지는 숨비소리'란 주제로 10월15일부터 16일까지 구좌읍 해녀박물관 주무대와 세화항 일원 해상에서 열린다.

 그동안 제주해녀축제는 해녀항일운동의 중심지였던 구좌읍 주민들을 중심으로 3회에 걸쳐 지역축제로 개최되어 왔으나 올해부터는 국제축제로 가기 위한 기반구축의 일환으로 제주도가 주관하며 규모있고 특색 있는 축제로 추진한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해녀들이 직접 참여하는 해녀물질대회, 태왁수영대회, 불턱가요제, 어린이와 함께 해녀어장만들기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칠머리당굿, 해녀연극, 일본해녀(아마)초청공연 등 민속·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은 바릇잡이 체험, 수산물요리대회, 소라까기대회, 테왁망사리 만들기, 어린이 그림그리기가 준비되어 있다. 해녀의 문화와 삶을 보여주는 해녀사진전시회도 열린다.

 이와 함께, 도내 각 지구별수협에서는 갈치, 넙치, 조기 등 특산수산물 무료시식회와 홍보 판매장을 운영하여 제주 수산물의 우수성을 관광객들에게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제주도는 앞으로 해녀축제를 적극 활성화 시키고 제주해녀문화에 대한 UNESCO 무형문화유산 등재에 공감대가 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