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제주공항과 경남 사천공항을 잇는 소형 항공기 '에어택시' 운항이 시작됐다.

 에어택시는 18인승 소형 항공기로 매주 화, 목, 토요일 3차례 왕복 운항된다. 운항시간은 제주공항에서 화, 목요일은 낮 12시, 토요일은 오전 11시에 출발하며, 사천공항에서는 화, 목요일 오전 10시, 토요일에는 오전 9시이다.

 운항시간은 기존의 제트형 항공기 보다 20분 빠른 1시간이 소요된다.

 에어택시를 운항하고 있는 코리아 익스프레스 항공사(KEA)는 대형항공사와의 경쟁을 위해 기존의 12만 원(편도)에서 3만4천원을 인하한 8만6천원(유류 할증료, 공항 이용료 포함)으로 책정하였다.

 KEA항공사 관계자는 "일단 침체된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첫 시도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일반승객의 수요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택시로 운항되는 비행기는 미국 레이션사의 '비치크래프트 1990D' 쌍발 터보프롭 기종이다.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성공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항공기이며, 기장 2명이 탑승한다.

 KEA는 2005년 4월 한서우주항공사로 출발해 현재 소형항공기 2대와 헬기 등 모두 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해~대마도(주7회), 김포~대마도(주1회)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