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관광에 ‘올인’할 뜻임을 내비쳤다.

우근민 지사는 1일 제주도청 시무식에서 “ 관광객이 와야 도새기(돼지)도 살린다. 관광객이 와야 골목상권도 살린다. 관광객이 와서 장사가 되야 일자리가 생긴다. 관광객이 와서 돈을 많이 뿌려놔야 골고루 돌아가는 복지를 할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 지사는 이날 시무식의 대부분을 관광을 강조하는데 할애 했다. 우근민 지사는 공무원들에게 “관광객이 제주도에 얼마나 중요한지 망각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삼성전자 제품을 팔기 위해서 삼성증권이 방관하느냐” 며 “관광관련 부서가 아니더라도 모든 공무원이 부단히 아이디어를 내라”고 말했다.

시무식 종료 후 도청 기자실을 찾은 우 지사는 “제주도 최고의 장점은 관광” 이라며 “경제 살리기를 통해 일자리 만드는 거 , 분야별 FTA 대책을 세우는 것, 서민 경제를 살리는 것 , 이 모든 것들이 관광과 연결된다. 많은 관광객으로 인한 파급은 다른 분야로 전달된다” 고 말했다.

우근민 지사는 “제주관광은 1000만 시대를 넘어 2000만 시대로 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셜스튜디오 같은 대규모 테마파크 필요성도 언급했다. 우 지사는 “1000만을 넘어 2000만 시대로 가려면 지금 형태의 관광만으로는 어렵지 않겠느냐? “며 “디즈니랜드, 유니버셜스튜디어를 비롯해 싱가폴 산토사섬 개발하는 개발업자 등 의사타진이 있다” 고 말했다. 우근민 지사는 “제주가 관광객 1천만이 넘는 시장이어서 타진하러 오는 거지, 그렇지 않다면 하겠느냐” 고 반문했다.

관광객에 대한 도민의 인식도 거론했다. “국세, 지방세가 늘고 경제성장률, 고용률이 높고, 예산이 늘어나는게 60만 갖고 되는게 아니다.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요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도민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면 힘들다”고 말했다.

우근민 지사는 가파도 ‘희망프로젝트’의 예를 들면서 문화, 예술도 강조했다. “ 가파도가 최남단이라는 상징성때문에 가보는 곳이 아니라, 꼭 가보고 싶은 관광지, 한번 가봐야 되는 관광지가 되려면 문화, 예술 접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가파도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비양도로, 추자도로 확대할 것임을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