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2020 제주 세계환경수도 인증, 생활환경 조성, 환경자원 체계적 보전․관리, 미래 숲 조성 등 환경분야 사업에 총 1321억원을 투자한다.

2020 제주 세계환경수도 인증을 위한 프로젝트 17개 사업,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95개 사업,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환경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한 63개 사업, 건강한 산림보전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미래 숲 조성을 위해 33개 사업에 각각 36억원, 766억원, 136억원, 383억원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2020 제주 세계환경수도 인증을 위한 정부차원의 제도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제주 세계환경수도 조성 특별법’을 제정하고 글로벌 환경이슈를 리드할 ‘제1회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개최한다. 또한 제주형 5대 의제 추진과 도민의 환경의식 함양을 위한 찾아가는 환경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환경수도 조성의 핵심인 친환경 사회체제 구축을 위해 공공기관, 기업, 단체, 가정이 참여하는 쓰레기 줄이기, 에너지 절약 등 친환경 생활 실천 과제를 발굴하고 환경관련 NGO, 단체, 기업 등과 협약을 체결해 친환경사회 체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95개 사업에 766억원이 투자되는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과 관련해서는 폐기물처리시설 안정적 확충과 폐기물의 직매립 제로화 등 자원ㆍ에너지의 순환이용을 최대화하는 자원 순환형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폐기물 처리시설의 안정적 확충을 위해 진행 중인 행정절차를 착실히 이행하고 지역주민 소득창출 사업 지원 등으로 주민동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생활폐기물 업사이클링(Up-Cycling) 강화로 재활용율 10% 확대 등 폐기물 재활용 극대화를 위한 자원 순환형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 재선충으로 죽어가는 소나무

더불어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를 건립하고 비점오염원 저감사업(인공습지) 및 생활밀착형 환경오염 예방활동과 함께 지난해 시범사업 효과가 검증된 토착 유용미생물을 개발 산업화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환경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 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개발계획 등 각종 행정계획 수립 시 의사결정 지원과 관리보전지역 재정비사업 등에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또한 생물다양성 보고인 숨은물뱅디, 물찻오름 습지를 람사르협약 습지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곶자왈의 체계적인 보전 관리를 위하여 ‘곶자왈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사유 곶자왈 매입(61haㆍ76억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피해 농업인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노루 종 보전을 위한 노루 자연생태공원 조성 등 야생 동물의 보호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으로 농업 경영 안정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제주지역에 온난화 현상이 빠르게 나타남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해 아열대 기후에 맞는 고가의 아열대 과수 생산 등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함으로써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건강한 산림보전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미래 숲 조성을 위해 숲 가꾸기, 산지사방 사업, 산불예방 등 산림보전과 산림휴양형 치유의 숲과 한라산 둘레길 조성 등으로 미래의 숲 조성을 추진한다. 특히 제주 전역에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