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 미국법인 밥 카터 부회장이 2014 CES에서 수소연료전지차량 2대를 선보이고 있다.

토요타가 지난 6일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최대 가전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오프닝에서 수소연료전지차량 2대를 선보였다.

미국 토요타자동차의 수석 부회장 밥 카터는 이날 "수소연료전지차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보다 더 빨리 우리에게 다가와 확산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차량은 4도어 중형세단 FCV 컨셉트와 공학적 프로토타입이다. 토요타는 두 차량을 300마일(약 482km) 연속주행에 3∼5분 완전충전을 목표로 내년(2015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프로토타입은 수증기 외에는 어떤 배출물도 없이 약 300마일의 연속주행과 10초의 제로백(0에서 60mph(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착실하게 수행해왔다.

▲ 토요타에서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차량 FCV 컨셉트.

토요타는 20여년 전부터 연료전지 R&D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다. 2002년부터는 북미에서 연료전지 프로토타입의 시리즈를 테스트하고 개발해왔다.

FCV 차량의 경우엔 가득 충전할 시 일주일 동안 가정집에 에너지 공급도 가능하다. 엔지니어들은 현재 이러한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는 외부 전원 공급 장치 개발을 구상중이다.

연료전지 차량이 최초 출시되는 지역인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토요타는 새로운 수소연료 충전소들을 위한 잠재적 장소를 배치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어바인 주립대의 Advanced & Power Energy Program (APEP)과 제휴를 맺었다.

캘리포니아 주는 이미 2015년까지 20곳, 2016년까지 40곳, 2024년까지 무려 100곳의 스테이션을 구축하는데 2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승인한 상태다.

보다 상세한 정보는 www.toyota.com/fuelcell에서 볼 수 있다. 

▲ 토요타에서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차량 FCV 컨셉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