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이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인 ‘아바타' 기록 1330만2637명을 넘어설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 800만 돌파 시점은 ‘아바타' 보다 7일이나 빠르다는 점에서 일단 충분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800만 돌파 이후의 관객수도 ‘아바타'를 능가한다. ‘아바타'의 800만 돌파는 정식개봉 21일째인 2010년 1월 10(일)이다. 다음날인 월요일 관객 수는 12만8733명. 800만을 돌파한 그 주 평일 평균 관객수는 12만4493명이다.

‘변호인’의 800만 돌파는 1월 6일(월)이다. 이날 관객수는 16만5786명. ‘변호인'의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일간 평균 관객수는 16만66명으로 ‘아바타'에 비해 3만5573명이나 많다. 금요일이 평일 중 가장 관객수가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변호인'과 ‘아바타'의 800만 돌파 후 주중 평균 관객수 차이인 3만5573명은 현재 개봉작 중 일별 박스오피스 3위를 달리며 전국 358개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1월 8일 하루 총 관객수에 육박한다.

‘아바타'의 일일관객수가 1만명 이하로 내려앉은 것은 800만명 돌파 후 64일만인 3월 15일 부터다. 이를 ‘변호인'에 대입하면 3월 8일이 된다. 현재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집으로 가는 길',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 일일 관객은 채 1만명이 되지 않는다. 각각 7325명, 6127명, 3777명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변호인' 일일 관객수가 1만명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한 종영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변호인'의 800만 돌파 시점, 돌파 후에 보여주는 월등한 성적 등을 감안하면 ‘아바타'의 대기록 1330만2637명을 넘어서 역대 박스오피스 1위로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은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