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음식점 영업을 하다가 폐업신고를 하지 않은 업소를 조사해 관련 규정에 따라 영업신고 직권 말소 등 행정 조치를 실시한다.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사)한국외식업 중앙회 제주시지부와 합동으로 담당지역별 3개반 9명을 편성해 일제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 대상은 영업자가 계속해서 6개월 이상 영업을 하지 않는 휴ㆍ폐업업소와 영업장 시설물을 전부 멸실해 다른 업종으로 사용하는 사실상 폐업된 업소다. 건물주 또는 임대사업자등을 통해 그 사실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조사결과에 따라 영업장 시설물이 전부 멸실된 업소는 영업주의 주소지 등을 추적해 자진 폐업신고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6개월 이상 계속 영업을 하지 않거나 주민등록말소 또는 행방불명된 영업주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일정기간 청문 실시 후 직권으로 폐쇄조치를 취한다.

시는 지난해 장기간 지속적으로 임의 휴ㆍ폐업한 음식점 158개소를 직권 말소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