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 반복되는 업무형태를 과감히 탈피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 실현을 위한 분야별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문화관광스포츠국은 2014년 정책방향으로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적극 지원 ▲김창렬 도립미술관 건립, 서귀포종합문예회관 개관 ▲제주관광 제2의 중흥시대 개막 ▲동계전지훈련 유치 활성화,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고부가 스포츠관련 산업 유치 등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올해 문화예술분야 중점추진 과제로 50여년 전통의 탐라문화제를 120만 내외도민의 화합과 자부심을 높이는 대표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1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제주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전과 연계추진도 모색한다.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사업으로 제주문화예술육성사업에 전년대비 38% 증가한 46억원을 확보해 도내 259개 문화예술단체와 동아리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도민 가까이 찾아가는 문화복지 확대사업’에 16억원을 투자해 ‘문화누리카드 사업’, 장애인예술센터운영, 문화예술교육사업 등을 추진하고 문화상품과 연계할 계획이다.

탐라문화 유산의 체계적 보존․전승을 위한 사업 추진으로 제주해녀 및 해녀문화유산 전승지원 및 3D 영상제작 등 제주해녀 문화홍보 주력한다. 또한 제주어 보전정책을 국가 아젠다로 격상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예술의 섬’ 인프라 구축에는 김창렬 도립미술관 건립, 영화․드라마 촬영지 아트빌리지 조성,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공연․전수회관 건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 제주 관광객 1000만명 돌파 기념행사

관광분야 핵심정책으로는 올해를 제주관광 질적 성장 원년의 해로 정하고, 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관광업계 등과 함께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지주 산업으로서 제주관광 제 2의 중흥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분야별 실천과제로 외국인 전용 투어버스 및 장애인 리프트 차량배치운영, 관광업계 종사자․대학생 중국어 기초회화 교육, 여유법 대응 관광상품 홍보, 국제 직항 항공노선 확대, 국제크루즈선 유치확대, 외국인 관광객 250만명 유치 달성, 제주관광 명품․명장 선정 및 관광통역안내사 육성, 관광안내체계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스포츠분야 중점과제로 국․내외 스포츠대회 유치, 전지훈련 유치 활성화,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등으로 올해 스포츠 관광객 140만명 유치 및 7800억원 지역경제 파급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2014 KRA 코리아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등 국제대회 12개와 ‘제15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등 전국대회 96개 대회 유치를 추진한다. 또한 제95회 전국 체전에서 180개 메달획득, 종합성적 12위 목표를 위해 171억원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현재 55.6%인 생활체육 참여율을 2017년까지 70%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시설투자,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 및 생활체육 교실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 및 기존 스포츠 시설의 정비, 전천후 게이트볼장 시설, 학교 체육시설 확충 및 전국체전 대비 체육관 신축 개보수를 통해 스포츠 관광객 유치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