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제주박물관 홈페이지.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올해 4회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2008년 이래 매년 진행하고 있는 '국보특별공개전'에서 올해 전시 테마는 '빛의 예술, 나전칠기'다. 4월 15일부터 2달간 전시될 예정이다.

7월 22일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의 베트남 발굴성과를 소개하는 특별전을 갖는다. 이어 10월 7일부터는 올해 갑오년을 맞아 선사부터 현대까지 한국 말 문화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종합 특별전 '한국의 말'을 연다.

올해 마지막 특별전은 '대가야 문화의 탐라 나들이' 전시를 대가야박물관과 12월 22일부터 공동 개최한다.

국립제주박물관은 교육 분야에선 총 8종 25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 후반기에 제주도내 중학교 교육과정에 자유학기제가 도입됨에 따라 학교 연계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제13회 박물관 아카데미'는 '명화 읽어주는 박물관'이란 주제로 동·서양 미술 속의 여러 사랑 이야기를 다루게 되며,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사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연구 분야에선 최부의 <표해록>과 관련한 국외 조사가 지난해에 이어 실시된다. 최부의 중국 내 이동경로 현지 조사 및 절강성박물관 등 기관별 소장품 조사를 실시하게 되며, 2015년 전시 추진을 위한 중국 측과의 유물선정 협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국립제주박물관은 '한국의 말' 특별전을 위해 '제주의 마지막 말테우리(고태오 옹)'의 직업과 생애 조사를 실시해 제주무형문화재의 보존에 기여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는 2015년 국립제주박물관학술총서로 발간한다.

이외에도 국립제주박물관은 문화공감 프로그램인 '토요박물관 산책'을 야간개장과 연계해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에 운영한다.

인문학 명사, 디자이너 등의 초청강연을 비롯해 어린이 연극, 야외음악회, 인디밴드 공연, 국악극, 팝카펠라 등 가족공연이 총 16회에 걸쳐 공연될 예정이다. 이밖에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