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는 급증하는 귀농귀촌인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서귀포시가 최근 귀농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서귀포시 따르면 귀농귀촌 인구수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 말 630가구 1486명으로 조사됐다. 2009년 51가구 132명에서 2010년 121가구 296명, 2011년 212가구 495명, 2012년 347가구 823명으로 점차 늘어났다가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한 해에만 283가구, 663명이 새로이 서귀포시로 터를 이전했다.

읍면동별로는 읍면지역인 경우 남원읍 지역이 121가구 284명으로 19.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동지역인 경우 대륜동이 53가구 135명으로 가장 많이 정착한 것(8.4%)으로 조사됐다. 그 외 성산읍(70가구 166명), 표선면(63가구 150명), 안덕면(47가구 123명), 대정읍(42가구 87명),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후 종사 분야에선 농업분야가 522가구로 단연코 압도적인 상태다. 82.8%를 차지했다. 그 외 휴양 및 기타(펜션, 카페 운영 등), 관광(호텔, 여행사 등), 문화예술(화가, 공방 등) 등으로 다양한 곳에서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서귀포시 귀농귀촌 인구수.

귀농귀촌 인구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 1.6%, 30대 25.4%, 40대 33.9%, 50대 25.1%, 60대 이상이 14%로 나타났다. 40대 연령에서 가장 많은 비율로 베이비부머 세대인 50대 보다 빠른 증가 속도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이처럼 최근 귀농귀촌인이 서귀포시로 몰려들고 있는 것에 대해 서귀포시가 천혜의 관광지이자 깨끗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도농복합 지역이자 관광산업의 중심지이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귀농귀촌인들의 보다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귀촌 교육 외에도 ▲선배 귀농인과 분야별 전문가 중심으로 멘토 및 고충상담실 운영 ▲안정적인 창업지원 ▲귀농귀촌인 네트워크 활성화지원 등 다양한 귀농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