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월항에 정박 중인 낚시어선

지난해 제주도 관내 낚시어선 운영수입이 2012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낚시어선업이 어업 외 주요 소득원으로 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서 도내 낚시어선 188척을 대상으로 운영실태 조사 결과 이용객은 19만8577명, 총 수입은 57억2800만원으로 척당 평균 300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도 21만7378명, 41억8900백만원에 비해 이용객은 9% 감소했으나 수입액은 37% 증가한 것이다.

낚시객 감소에도 수입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여름철 한치·갈치 야간 선상낚시 경우 어선을 1일 임차 형식으로 운영함에 따라 야간 집어등 사용, 미끼 구입 등 제반경비 포함된 점이 꼽히고 있다. 또한 지역 식당․숙박업소 및 잠수함 이용 등 관광산업과 연계한 패키지 낚시어선 운영 및 각종 편의제공 등 서비스 질 향상도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설 연휴에 낚시어선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안전관리와 불법 영업행위 등을 중점지도·점검해 올해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치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