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일출봉 앞 경미네집 문어

마을어장내 문어 및 낙지 어획량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자원량 증가를 위해 육상수조에서 수정란을 생산, 부화시켜 유생단계의 문어, 낙지를 직접 방류하는 자원조성사업과 종자생산 기술개발 연구가 병행 추진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에서는 2011년부터 마을어장 문어 자원증강을 위해 인공종자생산 기술개발을 추진해 수정란 부화와 유생 생산에는 성공했으나 초기 먹이가 개발되지 않아 어린문어로 성장시키는 사육단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유생단계 문어, 낙지를 마을어장에 직접 방류해 효과를 검증하고 육상수조에서 어린문어, 어린낙지로 육성하는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문어 자원량 감소는 뚜렷한데 비해 소비량은 증가해 소비자 가격이 1㎏당 2만5000원까지 상승하고 있으며, 낙지도 남획 등의 이유로 감소하고 있어 유생 방류사업으로 마을어장 내 문어, 낙지 자원이 회복 된다면 어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어는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는 고급어종이다. 90년대 초부터 스페인, 일본, 칠레 등에서 양식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인공종자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았으며 완전양식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