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덕면 화순리 제주해양레저체험파크

제주도는 화순항을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추가 반영해 주도록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국·내외 마리나산업 동향과 수요, 적정규모, 지방자치단체 의견 등을 재검토해 2010년도에 수립된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화순항 일부구역(해경부두 방파제 외측)을 종합 마리나 리조트항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정안에 반영해 줄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화순항을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 중앙 절충을 강화할 방침이며, 기본계획에 포함되면 요트 계류시설, 상업 및 쇼핑시설 등을 포함한 화순항 마리나리조트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2010～2019)에 의한 제주 대상지역은 6개소(전국 46개소)이다. 제주시 지역은 김녕, 도두, 이호이고 서귀포시 지역은 강정, 중문, 성산신양이다.

김녕, 도두, 강정항에는 공공마리나 개발을 위해 2019년까지 사업비 1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민간차원에서는 현재 중문 퍼시픽랜드에서 마리나개발을 완료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호항에는 이호 분마랜드에서 60억원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타(JDC)에서는 성산읍 신양리에 69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화순항이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되어서 마리나항이 완료되면 요트 400척, 국내외 관광객 약 3만명 유치 등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요트관광 수요 증가에 따른 기반시설이 충족되어 동북아시아의 요트 중간기항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