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월드컵경기장.

서귀포시는 올해 전지훈련단 유치와 각종 전국 및 국제단위 스포츠대회 개최 등을 통해 스포츠산업을 육성하면 510여 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전지훈련단 유치사업으로 3만3000여 명이 서귀포시를 방문해 340여 억원의 파급효과를 거두고, 30개의 각종 전국·국제단위대회 개최를 통해 170여 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지훈련단 유치는 20종목에서 1350팀 3만3000여명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는데, 2월 현재 19개 종목 1160팀 2만5880명을 이미 유치해 269여 억원의 파급효과를 거뒀다. 3월이 되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개최되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외국 선수단의 베이스캠프 유치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전국·국제단위 대회 또한 올해 2월까지 2014칠십리 전국유소년축구연맹전, 제5회 제주국제 동호인농구대회 등 10개 대회를 개최해 120여 억원의 파급효과를 거두는 등 사업추진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 서귀포시 스포츠분야 주요 과제인 '제95회 전국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2017 FIFA U-20 월드컵축구대회' 서귀포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전국체전은 서귀포시에서 19개 종목이 31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를 위해 시는 3월부터 70억원을 투입해 경기장 보수공사를 시행한다.

2017 U-20 월드컵은 현재 서귀포시가 9개 후보도시 중 하나로 포함돼 있어, 서귀포시는 올해 말에 예정된 FIFA 실사단 방문에 대비해 완벽한 정비 점검을 다져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