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해설이 곁들어진 한라산 탐방 프로그램.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조기석)는 3월부터 '자연과 함께 하는 한라산 자연해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라산 자연해설 탐방프로그램은 자연환경안내원이 매일 동행하며 해설하는 상시프로그램과 계절별 주제를 선정해 진행되는 월별프로그램,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프로그램로 구성돼 있다. 자연물을 이용한 창작교실도 마련돼 있다.

자연환경안내원의 심도 깊은 해설이 곁들여지면, 이전에는 그냥 무심코 걷기만 했던 한라산의 모습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

상시프로그램은 어리목, 영실, 관음사, 성판악 총 4개의 탐방로에서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총 2회씩 운영된다. 탐방로마다 각기 다른 자연을 접할 수 있어 4가지 색깔의 생태해설을 만날 수 있다.

▲ 자연해설이 곁들어진 한라산 탐방 프로그램.

어승생 및 어리목탐방로에선 '역사의 자취가 어린 한라산, 오름 탐방'이 진행되며, 영실탐방로에서는 '불교문화 탐방로에서 동식물과의 만남' 해설이 준비돼 있다. 관음사탐방로에선 '탐라계곡에서 들려주는 한라산 이야기'와 성판악탐방로에선 '화산지형의 특징과 숲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계절별 변화에 따른 주제별 월별프로그램이 기획 중이다. 5월에는 어린이날 한라산 체험행사가 있고, 8월에는 어린이 한라산체험학교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장애인을 위한 특별프로그램도 매년 실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엔 '아빠와 함께 숲 체험' 특별프로그램을 신설해, 육아와 가사에 지친 엄마를 대신해 아빠와 자녀들을 한라산으로 초대한다.

이와 함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자연교실은 제주조릿대, 나뭇가지 등 자연물을 소재로 딱따구리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조릿대배 만들기, 동물발자국 찍기, 오감체험 등 다양한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진행된다. 4월부터 10월 사이 야외활동에 적합한 시기에 어리목과 관음사 지구에서 사전예약제로 실시될 예정이다.

개인 신청자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 예약을 원칙으로 하며, 단체신청은 사전예약제로 받는다. 사무소 관계자는 탐방객과 자연환경안내원의 적정한 비율 조절을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해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천 시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외 자연해설은 취소된다.

참가신청은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http://www.hallasan.go.kr)나 전화 (064)713-9953, 팩스 (064)710-7859로 예약할 수 있다.

▲ 자연해설이 곁들어진 한라산 탐방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