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타워 조감도.

제주시 노형동의 초고층빌딩 '드림타워' 개발사업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고희범(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이미 드림타워의 최고층 건물 계획과 관련해서 심각한 교통 혼잡과 도시경관 파괴의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다"며 신중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드림타워 사업 계획 중에는 최대 규모의 카지노 시설이 계획돼 있다고 밝혀져 논란이 더욱 증폭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도내 환경단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카지노 계획을 보유한 건축 계획에 대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진행되는 것에 우려를 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고 예비후보 또한 "제주의 랜드마크가 초고층건물이거나 카지노가 될 수는 없다"며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제주의 미래와 관련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고 예비후보는 "현실적으로도 출퇴근 시간에 심각한 교통난이 빚어지고 있는 노형 일대 교통상황에서 뚜렷한 해법도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이 건축계획으로 인한 인근 노형 주민들의 삶이 질 자체가 열악해 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고 예비후보는 "우리가 염려하는 것은 졸속과 성급함으로 인해 한 번 잘못 들어서면 후회막급하고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이라며 "때문에 부득이한 건축물이라면 장소와 높이의 문제 등을 비롯해 폭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절대 필요한 사항임을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우근민 도정의 드림타워 사업에 대해 "3월말 처리방침이라는 일방적 계획을 고수할 것만이 아니"라며 "다시 한 번 우근민 도정은 노형동 드림타워 사업에 대해 신중하게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