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18코스 출발지점 산지천 ⓒ문성필

한국관광공사와 (사)한국의길과문화에서 제주 올레길 18코스를 비롯한 ‘이달의 추천길' 10곳을 선정했다. 추천길은 계절적 특성을 반영하여 선정하고 있으며 3월의 추천 길은 봄을 맞이해 걷기 좋은 여행지로 골랐다.

‘이달의 추천길'은 제주올레 18코스(산지천-조천)를 “도시를 떠나기 위해 도시에 선다. 제주올레의 스물세 번째 길 ‘산지천~조천’ 올레는 제주시의 도심 한복판인 동문로터리에서 시작해 제주 시내권에 박힌 보석 같은 두 오름, 사라봉과 별도봉을 지나 제주4.3사건 때 마을 전체가 불타 없어진 곤을동 마을 터, 시골의 정취가 묻어나는 원당봉 둘레, 시비코지에서 닭머르로 이어지는 바당길, 신촌의 포구와 대섬, 연북정을 지나 조천 만세동산으로 이어진다”고 소개하고 있다.

tip으로 “짧지 않은 길이지만 크게 어려운 구간은 없다. 사라봉과 별도봉은 인근 주민들이 운동 삼아 오르는 오름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 올레 18코스 사라봉과 별도봉을 잇는 산책로 ⓒ문성필

18코스는 산지천마당을 출발해 김만덕 객주터 ~ 사라봉 입구 ~ 정상 ~ 애기 업은 돌 ~ 곤을동 마을 ~ 화북(별도)포구 ~ 별도연대 ~ 삼양검은모래해변 ~ 불탑사 ~ 신촌가는옛길 ~ 닭머르 ~ 신촌포구 ~ 연북정 ~ 조천만세동산까지 이어지는 18.2km 거리 길이다. 소요시간은 5~6시간 정도다.

올레 18코스와 더불어 선정된 3월의 ‘이달의 길'은 안산자락길(서울 서대문), 태화강 100리길(울산), 부천 둘레길 1코스 향토유적숲길(경기 부천시), 살래길(경기 파주시), 봄내길 1코스 실레이야기길(강원 춘천시), 홍주성 천년여행길(충남 홍성군),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 4코스 그리움 짙은 녹색향기길(전남 강진군), 토영 이야~길 1코스 예술의향기길(경남 통영시) 이다.

‘이달의 추천길'은 걷기여행길 홈페이지(http://www.koreatrails.or.kr)를 통해 지도와 함께 자세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