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에 담은 제주展'에 전시된 작품.

제주돌문화공원(소장 강시철)은 13일부터 한 달 간 오백장군갤러리에서 '그림책에 담은 제주전'을 개최한다.

어린이 그림책에 실렸던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신화의 원화들이 전시되는 자리로 3가지 섹션으로 마련됐다.

제주의 자연을 다룬 첫 번째 섹션에서는 방송인 허수경(글)과 김재홍(그림)이 함께 호흡을 맞춰 작업한 '너, 제주도에 있니?'를 볼 수 있다. 두 작가는 2년간 한라산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 '반드시 가봐야 할 제주 14경'을 직접 선정하고 답사해 작품을 완성했다.

두 번째 제주의 문화 섹션에선 매년 음력 2월 비바람의 신 '영등신'을 맞이하고 보내는 굿 풍경을 그린 칠머리 영등굿과 바닷물 속에 사는 '물할망'이 재미있는 캐릭터로 재탄생돼 보여진다. 해녀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을 그려낸 꼬마 해녀와 물할망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세 번째 섹션은 '제주의 신화'다. 우리나라 신화를 바탕으로 만든 '알강달강 옛이야기' 그림책 시리즈에서 제주 신화를 가지고 만든 네 권의 일부가 전시된다.

또한 제주 시민이 모여 제주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창작한 '제주그림책연구회'의 신화 테마 그림책인 <초록 주멩기>와 <오늘은 웬일일까요>가 함께 전시된다. 김연숙과 홍진숙 화가가 그린 제주 신화 속 신들의 아름답고 기품 있는 모습들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제주도민들이 모여 제주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창작하는 집단인 ‘제주그림책연구회’의 신화 테마 그림책 초록 주멩기를 선보이고, 김연숙·홍진숙 화가가 그린 제주 신화 속 신들의 아름답고 기품있는 모습들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 기간 중에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자극과 인형극, 1인극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입장료는 유·초등학생은 무료, 청소년·군경 3500원, 성인 5000원이다. 온라인을 통해 관람권을 관람일 전일까지 구매하면 500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