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타워 조감도.

중국 거대 자본이 투입되는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건축사업이 제주시에 용도변경 허가 신청을 내면서 본색을 드러냈다.

그렇지 않아도 노형 오거리 지역의 교통지옥 때문에 말이 많았던 드림타워 건물이 기존의 사업계획을 변경해 카지노 등의 위락 시설이 포함된 건축허가 신청을 제주시에 제출한 것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동화투자개발㈜에서 제주시 노형동 925번지 2만3300.9㎡ 부지 상에 숙박시설, 위락시설 및 판매시설 용도로 건축허가(허가사항변경)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하 5층, 지상 56층(높이 218m) 규모에 연면적 30만6517.19㎡의 규모다. 콘도미니엄 1260실, 관광호텔 908실을 비롯해 카지노 및 판매시설 용도로 변경허가 신청의 건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관광숙박시설 및 관광사업(카지노영업)과 초고층 건축물 사전재난영향성검토 관련,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적합 여부 협의 등에 대해 사전 협의를 거쳐 건축허가(허가사항변경) 여부를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드림타워는 지난 2009년 5월 4일에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득한 후, 착공이 연기돼 오다 지난달 27일에 건축·교통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건축허가 등의 행정절차가 끝나는대로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