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국제골프박람회장에서 제주관광 홍보를 전하고 있는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 관계자.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4일부터 중국에서 열린 골프박람회에 참가해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중국국제골프박람회는 아시아 최대의 골프박람회로, 올해엔 2박3일 동안 진행됐으며 480개의 전시부스가 운영됐다.

중국골프협회(CGA)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골프시장 규모는 매년 20∼30%씩 성장하고 있으며, 골프 인구는 매년 40∼50%씩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중국의 골프인구는 2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렇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국 내 골프수요를 제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우선 이번 박람회에서 여행분야 방송 전파율 1위인 '여유위성'을 활용해 제주 골프관광의 장점을 집중 홍보했다.

무비자, 직항 등 편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융·복합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제주 골프관광의 매력을 한껏 과시했다.

▲ 중국국제골프박람회 행사장.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는 "제주는 접근성이 용이하고 무사증과 깨끗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향후에는 제주 골프상품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에 산재한 골프동호회 회장단을 초청해, 제주에서의 힐링골프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관광공사 북경지사 관계자 또한 "제주가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 브랜드와 무사증의 이점, 지리적 접근성은 중국 골프 애호가에게 매력적인 점"이라며 "중국인 골프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주의 노력에 적극 대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는 고부가가치 힐링 골프상품 홍보 강화와 더불어 고객만족 강화를 위한 수용태세에도 만전을 기울일 예정이다. 만족도 제고를 위해 도내 골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우수한 골프장 인프라 소개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