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의 날' 기념 지구환경축제 행사.

제주시는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제44주년 지구의 날 기념 행사인 '2014 지구환경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13번째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나눔장터, 체험관, 홍보관 운영을 통해 녹색생활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지구 환경보전에 대한 시민의식을 확산시키기 자리로 마련된다. 제주시와 의제21협의회(회장 홍순병)가 공동 주최로 열린다.

매해 산지천 일대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던 것과 달리 올해는 정부제주종합청사 인근 시민복지타운 내 광장에서 개최된다. 산지천 일대가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시행으로 보행환경 개선공사가 이뤄지고 있어서다.

행사는 외국인밴드 2인조 공연, 환경인형극, 그린바이크 묘기, 가페라 가수 공연, 에코백 패션쇼 등 다양한 무대행사로 펼쳐진다.

▲ '지구의 날' 기념 지구환경축제 행사.

각종 체험 활동에선 벽지를 이용한 종이가방, 내얼굴 액자, 전동물레로 활용한 도자기컵, 우유팩을 이용한 놀이기구, 친환경 털실 수세미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기상청 홍보관, 재활용품 전시관, 해양환경교육 홍보관 등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양한 학습자료를 접해보며 온가족이 생활속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을 배우는 환경교육 학습의 장이 마련된다.

또한 재활용의류 사용하기, 어린이 벼룩시장 등 나눔장터의 운영을 통해 녹색생활을 구체적으로 실천해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지구의 날 행사는 전세계에서 기념하고 있으며,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대규모 유출사고가 계기가 돼, 1970년 4월 22일을 '지구의 날'로 선언하게 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