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UTD.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난적' 전북 현대를 안방으로 초대해 승리의 하모니를 울린다.

제주UTD는 오는 9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경기로 전북과 격돌한다.

맞상대인 전북은 지난 2011년 6월 이후 제주UTD를 만나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전북과의 대결서 8경기 무승에 그치고 있는 제주UTD는 최근 홈 3연전 패배의 부진도 있다. 전북이 올 시즌 원정 무패를 기록 중이라는 것도 이번 경기에 암운을 드리운다.

하지만 물러설 수 없다. 최근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안정적인 게임감각을 찾아가고 있는 제주UTD는 송진형과 드로겟을 중심으로 조직력이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친정팀을 울릴 최전방 공격수 김현도 마수걸이포를 준비하고 있다.

전북 징크스 탈출을 선언한 박경훈 감독은 "전북은 올 시즌 1강으로 손꼽히는 강호다. 최근에는 이상협, 최철순까지 전역과 함께 합류하며 팀 전력이 더욱 강해졌다. 쉽지 않은 승부처이지만 홈에서는 절대 승리를 양보할 생각이 없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