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해송 고사목이 제거된 도두봉에 향토수종인 재래동백나무를 식재해 특색있는 경관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도두봉에 재선충으로 고사된 해송 220여 본을 제거했다. 고사목 제거로 공간이 확보된 곳에 4월부터 5월 중에 향토수종인 재래동백나무 1000그루를 식재한다.

도두봉은 공항 인근에 위치하고 오름 정상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해안경관을 즐기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시 숨은비경 중 한 곳이며, 높이 65m, 둘레 1092m, 전체면적은 8ha다.

시는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곳에 지역특화 경관조림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특색 있는 경관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 도두봉 동백나무 식재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