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두호 제주도 교육감 예비후보.

윤두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5일 제주어 및 제주문화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번 제주도교육청이 제주어 교육 프로그램을 내놓은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제주어와 제주문화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가 밝힌 제주어 교육강화 계획에 따르면 현재 활동 중인 제주학연구센터와 제주발전연구소, 제주어보존회 등과 연계해 제주어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과 연구를 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주어를 교육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기존에 발굴 및 발간된 책자와 자료들을 꼼꼼히 검토해 활용할 수 있는 자료들을 재출간할 계획도 밝혔다.

이어 그는 "제주어는 지역마다 단어와 어법 차이가 있는 만큼, 학계에 의뢰해 제주어에 대한 표준을 마련하고 제주어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제주어 교육을 제주도 학생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과 비제주인들에게도 실시해 제주어를 보급하는 한편, 그를 통해 제주문화 교육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윤 예비후보는 "그런 후, 관광업계와 연계해 제주어 및 제주문화 교육을 관광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시도교육청과 협정을 맺어 '제주어․제주문화 교육의 날'을 정해 교육관계자들을 초청하겠다"며 "학교간, 단체별 자매결연을 도교육청에서 지원해 일정 기간 동안 제주에 머무르면서 제주어와 제주문화를 교육할 수 있는 홈스테이나 제주어캠프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