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키플랜건축사사무소와 제주오름건축사사무소의 ‘땅에 스민 건축이야기’

김창열 제주도립미술관 기공식이 19일 오후 3시 저지문화예술인마을 건축예정지에서 열린다.

김창열 제주도립미술관 건립사업은 지난해 5월 작품 기증 협약 후 1년여 만에 92억원의 총사업비 확정과, 소요사업비 40%(37억원)를 국비로 지원받게 되어, 지상1층 연면적 1600평방미터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올해 1차년도 사업으로 18억원 규모 토목과 건축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12월까지 완공을 목표이며 2016년 상반기에 개관 예정이다.

김창열 미술관 건축물은 전국을 대상으로 설계 공모하여, 12개 응모작품 중 아키플랜건축사사무소와 제주오름건축사사무소의 작품 ‘땅에 스민 건축이야기’가 당선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김창열 도립미술관건립을 통해 서부권역의 균형발전과 독특한 문화예술의 관광자원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창열 화백은 평남남도 맹산 출신으로 6. 25 전란 당시 1년 6개월 동안 머물렀던 인연으로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다. 지난해 4월 김창열미술관 건립 제안과 함께 1957년부터 2013년에 발표한 작품 200점을 제주도에 무상기증 키로 하고 협약식을 가진바 있다. 작품의 시가는 200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