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21세기 동북아 해양관광 허브도시로 도약하게 하고 체계적인 해양산업 육성정책 마련을 위한 ‘해양산업육성 종합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가 지난달 30일 개최됐다.

해양산업육성 종합계획은 5년 단위 중기계획으로 향후 제주도가 추진하고자 하는 해양산업 육성 전략과 추진계획, 실시계획 등을 담은 종합계획으로 이를 근거로 5년간 해양산업정책을 추진하고 매년 실시계획도 수립하고 시행한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섬 특수성과 독특한 기후로 인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계획 수립이 요구됐다. 또한 성과지표를 만들어 목표치에 대한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실현 가능한 계획 수립에 관한 주문도 나왔다.

▲ 사진 요트투어 샹그릴라 제공

이번 용역에는 주요 제주가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도시로서 해양산업발전 최적지이며, 미래 성장동력과 녹색성장 원천인 해양산업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는 전제를 두었다. 이를 위해 △국내․외 해양산업의 환경변화 및 실태와 전망 △제주해양산업 육성 정책 비전 및 목표설정 △핵심전략 해양산업 발굴 및 육성시책 등해양산업 6개분야별 장·단기 로드맵을 제시하고 추진과제별 우선순위에 따른 투자계획 및 재원조달 방안 등 세부실행 방안도 포함된다. 해양산업 6개분야는 해양관광산업, 해양레저·스포츠산업, 크루즈산업, 해운물류산업, 해양바이오산업, 해양문화컨텐츠이다.

이와 함께 해양산업발전 시너지 효과를 위해 해양산업 인력양성 방안, 해양산업과 관련된 공공기관, 기업의 유치 및 지원방안,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제주발전연구원에서 수행하며, 제주도는 올해 7월중, 중간보고회와 제주도 해양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10월 중용역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는 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항만인프라시설과 해양관광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이번 용역을 통해 제대로 된 해양산업육성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차질 없이 추진한다면 해양산업 허브 꿈을 한층 더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