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온 상승 등에 따라 제주해역 어류상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에 따라 아열대성 어류 유입 현황과 토착어류 이동 등 어류 생태계 변동 조사를 위한 모니터링이 강화된다.

생태계 변동 추적 조사는 제주해역을 동남부, 동북부, 서남부, 서북부, 추자권 5개 구역으로 나눠 자망, 통발, 낚시 등 어획조사 방법을 이용 2년간 기초조사를 실시한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만든 기준 모델을 기초로 매년 반복조사를 추진한다.

주요 조사 내용은 아열대성 어류 종류, 생태구조 및 토착성 어류 이동, 생태계 변화, 어획구성 등 생태학적 분포변화이며 매년 4계절로 모니터링하여 유영성 어류 종묘방류 등 수산자원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한다.

2013년 조사에서는 방류종 어획 종구성 비율(조사어종 중 주요 방류종과 같은 종의 차지하는 개체수 비율)이 9.3%로 높아 현재까지 방류종 선택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채집 된 어종 중 46%가 아열대성 어류로서 제주해역은 점차 아열대화로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이 조사는 구역별로 일시에 조사해 기간을 단축시키고 제주해역 해양생물 이동과 분포 등 생태계 변화와 수산자원변동 현황자료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어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의 생태계 변화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