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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주제로한 맵 브로슈어가 주식회사 아름기획(대표이사 강홍림)에서 제작됐다. 브로슈어는 ‘니들이 사랑을 알어?’라는 제목으로, 제주도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스토리를 각색해 출판했다.
아름기획의 맵 브로슈어 ‘니들이 사랑을 알어’에는 사랑이 넘친다. 부부사랑, 부모사랑, 자식사랑, 친구사랑, 형제사랑, 절대자에 대한 사랑, 제주 사랑… 목숨 걸고 달려온 친구, 연인을 위해 죽음을 택한 제주 여인, 아내와 자식이 그리워 미쳐 죽은 화가 , 4.3에 희생된 어머니와 딸, 현명하게 자식을 키운 제주 어머니.
강홍림 아름기획 대표가 직접 글과 사진 작업을 했다. 10개월간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로부터 구전돼온 이야기를 수집 후 각색했다. 제주 각 지역의 사랑이야기 250페이지 분량을 압축해 원고를 압축하여 한 장의 지도인 맵 브로슈어 ‘니들이 사랑을 알아’에 담았다. 여행자는 ‘이동한다’는 것을 고려하여 지도에 콘텐츠를 얹혀놓은 셈이다.
제주 방문객의 감동으로 또 제주를 찾을 마음이 생기도록 한다는 것이 ‘니들이 사랑을 알아’ 제작 목적이다. 강 대표는 “자연 환경, 물리적 관광 인프라만으로 제주 방문객에게 감동을 주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았다. 제주에서의 즐김도 좋지만, 방문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제주에서의 감동’이다”라고 말했다.
“낭자! 머나먼 황천길 어찌 홀로 떠났소?”
목사는 무덤 앞에서 엉엉 울었다. 자신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어놓은 여인의 무덤 앞에서 미안함과 그리움이 북받쳐 올랐다. 여인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음이 죄스러웠다.
“네 이년이 죄인을 살려놓았느냐?”
“조정철과 어떤 역모를 꾸미고 있었느냐?”
그러나 반라의 여인은 두 눈 부릅뜨고 김시구를 쳐다보았다.
“내 저승 가서 반드시 영감을 복수하겠소!”
젖가슴을 드러낸 여인은 당당하였다. 남자를 지키려는 의지는 오히려 굳건해 보였다. 살이 묻어나고 피가 뿜어져 나와도 김시구의 계략에 휘말릴 수는 없었다.
“그대는 연인을 위해 기꺼이 죽을 수 있는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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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홍림 아름기획 대표 |
‘손바닥 지도로’ 명성이 자자한 광고 마케팅 전문회사 아름기획이 ‘사랑’을 주제로 브로슈어를 제작한 이유는, 관광이 주요산업인 제주에 보다 많은 여행객을 불러들이기 위한 마케팅적 접근이다. 기존 관광인프라에 소프트웨어적 콘텐츠가 추가된다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초판은 제주도민용으로 제작했다. 도민 스스로 잘 알지 못했던 제주도 이야기를 먼저 경험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의견을 구하기 위해서다. 내용뿐 아니라 제작, 배포 등 맵 브로슈어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도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5월 한 달간 40% 할인금액인 3000원에 제주도내 주요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전국 배포는 6월로 예정하고 있다. 전국 배포는 주요 생명보험회사 전국 각 지역 보험설계사를 통해 배포된다. 현재 생명보험회사 3곳과 협상 중이다.
아름기획에서는 도민을 대상으로 ‘니들이 사랑을 알어?’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기본으로 여행상품을 만들어 여행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맵 브로슈어에 수록된 소재는 다음과 같다.
그대에게 초의가 있는가? - 추사 김정희와 초의선사의 우정 이야기 그대는 연인을 위해 기꺼이 죽을 수 있는가?-연인을 위해 목숨을 내놓은 홍윤애
얼마나 그리웠으면 따라갔을까?-절부암 강사철부부 이야기
결혼식을 할까? 결혼을 할까?-혼인지 이야기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피난시절- 이중섭과 야마모토 마사코
서울할머니 정난주 마리아- 뿌리를 찾아서
제주섬과 결혼하다!-사진작가 김영갑 이야기
어진아! 천국에는 공포가 없단다! - 4.3 희생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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