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로 인해 4~5월 수학여행 및 단체관광 200여팀이 취소된 모 관광업체

제주도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도내 중소기업의 물류비용 증가, 원료공급, 생산차질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방지를 위해 올해 하반기 자금 3000억원을 조기에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2014년도 융자지원 예정액 총 6000억원 중 5월 12일 기준으로 2500여억원이 소진됐으며 5월 중 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세월호 사고여파가 도내 경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하반기 자금 3000억원도 상반기 자금 소진과 동시에 방출 방침이다.

제주도의 이 같은 방침은 도내 수학여행단 등 관광객 감소, 소비심리 위축, 지역내 생산품 해상운송 차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숙박업, 운송업, 유통업, 음식점업 등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제주도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직접 피해를 입은 도내기업에 대하여는 피해사실이 확인될 경우, 업체 당 피해금액 범위내에서 4억원까지 중소기업 경영안정지원자금 융자를 할 예정이다.

피해중소기업은 일반기업보다 0.7%가 낮은 우대금리가 적용되고, 특히, 보증서 담보대출의 경우 기업부담 이자율은 1.7%이하이다. 중소기업청(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융자지원은 업체당 10억원(소상공인은 7천만원)이내 2.7%의 고정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아울러, 보증요율도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0.1% 특별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올해부터는 기업편의를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융자는 수시신청이 가능하고, 기업체 소재 행정시 지역경제과(제주시 064-728-2803, 서귀포시 064-760-2623) 및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