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파이어(SAPPHIRE)프린세스 호

제주를 찾는 크루즈선이 대형화, 다양화되고 있다.

2013년까지는 코스타 크루즈, 로얄 캐리비언 크루즈, 스타크루즈 소속 크루즈선이 83%이상이었으나, 최근 국제 프리미엄 선사인 프린세스 크루즈사가 제주기항을 확대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세계 최대 선사인 카니발 코오퍼레이션 그룹소속이다.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아시아 최초 프리미엄 크루즈 라인으로 18척의 선박을 소유 중이며 전 세계 350개 이상의 기항지를 운항하고 있다. 기존 제주 기항 선박은 썬(SUN)프린세스와 다이아몬드(DIAMOND)프린세스이다.

사파이어(SAPPHIRE)프린세스는 5월 26일 처음으로 제주에 입항했다. 중국 상해를 모항으로 하는 사파이어 프린세스는 영국(버뮤다) 국적으로 총톤수 11만5875톤, 여객정원 2670명, 승무원수 1100명의 초대형 크루즈다. 올해 제주입항 횟수는 23회 예정이이를 통해 5만여 명의 크루즈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5년 예정 입항은 33회이다.

제주도에서는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완공되면 2016년부터 초대형 크루즈 유치를 위해 크루즈선사의 제주기항 요구를 적극 수용할 계획이다.

▲ 프린세스 크루즈선사와 간담회

제주도는 프린세스 크루즈선사의 Franz Rom 호텔 및 해안운영 수석부사장, Bruce Krumrine 해안운영담당 부사장 등 경영진과의 간담회에서 체류시간 연장, 기항지 프로그램 상품에 재래시장 포함, 지역특산물 크루즈 선식공급, 도내 대학생 승무원 실습,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참여 등을 프린세스 크루즈선사측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선사측에서는 기항지인 제주와 지속적 협력관계 구축을 희망했고, 제주도 요청 사항을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간담회에 참여한 경영진들이 제주기항 일정을 최대한 반영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와 프린세스 크루즈선사는 8월에 개최되는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가해 크루즈선사 세션발표, 홍보부스 운영과 더불어 ‘사파이어 프린세스 쉽 투어’ 등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